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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나해 연중 제19주일에 공동체 가족에게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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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장 댓글 1건 조회 485회 작성일 2021-08-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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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해 연중 제19주일에 공동체 가족에게 드리는 글

1독서: 1열왕 19,4-8 2독서: 에페 4,30-5,2 복음: 요한 6,41-51

 

작년 2월과 12월에 이어서 세 번째로 본당 미사에 교우 여러분들이 참례하실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도 시작되었고, 이제는 좀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하던 차에 다시 이런 상황을 맞게 되니 더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선포되는 주님의 말씀이 이렇게 지치고 혼란스러운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오늘 첫째 독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람 엘리야를 만납니다. 엘리야는 카르멜 산에서 바알의 예언자들과 대결하여 그들을 전멸시켰지만 바로 그 일 때문에 아합 임금의 아내 이제벨에게 위협을 당하고 도망칩니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바알의 예언자들과 용감하게 맞섰던 엘리야지만 자기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도망치는 처지가 된 자신을 보고서 실망한 탓인지 이렇게 주님께 하소연 합니다. “주님, 이것으로 충분하니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엘리야의 이 하소연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은 이유는 지금 많은 분들이 이런 하소연을 하면서 살고 계실 것 같아서입니다.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싸리나무 아래에 누워 잠든 엘리야처럼 우리도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주저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잠들어 있던 엘리야를 주님의 천사가 흔들어 깨우며 일어나 먹어라, 갈 길이 멀다.”하고 말한 것처럼 주님은 주저앉아 있는 우리를 일깨우시며 말씀하십니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우리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지금 여기가 모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마련해 놓으신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나아가는 여정 중에 있을 뿐입니다.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하신 주님 말씀처럼 하느님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가 이 여정을 제대로 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주셔서 그를 다시 일으켜 당신께로 이끄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도 당신 외아들의 몸과 피를 내어주셔서 먹고 마시게 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 생명의 나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만나는 그곳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생명의 양식인 주님을 우리 안에 모심으로써 힘을 내고 용기를 가집시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맛보고 깨달읍시다.

형제 여러분,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2독서-에페 4,30)


본당신부  강철현 미카엘 드림

댓글목록

박정순유스티나님의 댓글

박정순유스티나 작성일 2021-08-07 16:22

감사합니다ᆢ
신부님뵈오며 살아있는양식을 듣지못해
안타깝지만 기도속에머물며
잘견뎌내겠습니다
신부님과 교우들의모든가정이 하느님축복속에 멈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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