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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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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24회 작성일 2004-10-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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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에서 수난과 부활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 관상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  묵주기도 및 묵주기도 성월의 기원과 유래
 묵주기도의 기원은 초대교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교인들은 자신을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꽃으로 엮은 관을 썼는데, 초대교회 신자들이 이 관습을 수용, 기도 대신 장미 꽃다발을 하느님께 바쳤으며, 특히 로마제국의 박해로 로마 원형 경기장에서 사자의 먹이가 된 신자들은 하느님께 자신을 바친다는 의미로 머리에 장미관을 쓰기도 했다. 또 박해를 피한 신자들은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두면서 장미관을 한데 모아놓고 기도를 바치기도 했다. 이런 연유에서 오늘날 묵주기도를 의미하는 라틴어 로사리움(rosarium) 또는 로사리오(rosario)는 '장미밭', '장미 꽃다발' 또는 '장미 화관'을 뜻한다.

 초대교회의 이런 관습에 3~4세기 은수자들이 시편 기도를 바치면서 그 횟수를 세기 위해 구슬을 꿰어 사용하던 전통이 결합됐고, 이것이 발전돼 12세기 무렵에는 신자들 사이에 성모송을 50번 또는 150번 바치는 전통이 자리잡았다. 이후 성모송 10번마다 영광송을 바치는 전통이 첨부되는 등 발전을 거듭해 15세기에 오늘날과 같은 묵주기도가 완성됐다.

 그러다가 1830년 이후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칠 것을 당부하는 성모 마리아 발현 사건이 프랑스 파리(1830년), 라 살레트(1846), 루르드(1858년)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묵주기도 신심은 전세계로 확산됐다. 이에 교황 레오 13세(재위 1878~1903)는 1883년 9월1일 「최고의 사도직무(Supremi Apostolatus)」라는 회칙을 발표, 10월을 묵주기도 성월로 설정했다. 

▨  묵주기도 성월의 신자생활
묵주기도는 단순히 성모송과 주님의 기도, 영광송, 사도신경 등의 기도문을 암송하는 차원을 넘어서 사람이 되시고 만인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관상하며 그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에서 "묵주기도는 그리스도 신비를 관상하는 데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며 묵주기도를 자주 바쳐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 묵주기도 성월을 지내는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첫째, 모든 이들이 죄와 악에서 벗어나 구원되기를 원하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현대 사회와 인류가 시대적 오류와 편견, 전쟁과 분쟁 등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평화로운 세계를 건설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기도에 앞서 자신의 죄와 허물부터 벗겨내는 내적 성숙과 쇄신을 이뤄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웃과 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고 선포해야 한다. 

 둘째, 묵주기도는 그리스도 신비를 묵상하면서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기도이기에 말과 행동으로 그리스도를 찬미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진정한 찬미는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사는 실천이 함께 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전통적 묵주기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활을 조명한 '빛의 신비'(예수 세례, 가나 첫 기적, 하느님 나라 선포, 거룩한 변모, 성체성사 제정)를 추가, 그리스도 신비 전체를 더욱 깊이있게 묵상하도록 권고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뜻을 따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가 돼야 할 것이다.

 셋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묵주기도는 가정 기도이자 가정을 위한 기도"라고 말했듯이 모든 이들은 성월에는 물론 연중으로 가족이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꾸준히 바침으로써 현대 가정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참다운 가정공동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한다.

* 흐르는곡 : 가톨릭성가 244장 성모의 성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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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성월


성모 찬송

○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외아드님이
   삶과 죽음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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