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리본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월영성당 본당공동체 미사안내 예비자안내 커뮤니티 추천사이트
공지사항 월영주보 월영월보 자유게시판 성가대 연령회 월영ME 성경이어쓰기 사진게시판 방명록 가톨릭광고

자유게시판

녹색 리본

작성일 2004-09-20 09:41

페이지 정보

작성자 로뎅 조회 952회 댓글 0건

본문



영원에서 영원으로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은 미국을 대표하는
카운셀러이고 세미나 강사입니다.
이들이 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는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실제 일화들을 주제로 아주 맛있게
요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책입니다.
그 속에서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단편의 분량이라 다소 지루하시겠지만 스쳐
지나가지 마시고 호흡해 보십시오.


뉴욕의 한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상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한 명씩 교실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리고 그 학생들 각자가 반에서 얼마나 특별한가를
설명했다. 그런 다음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파란색 리본을 하나 달아 주었다.
리본에는 황금색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여교사는 한 가지 계획을 더 세웠다
학생들 각자에게 세 개의 파란색 리본을 더 준 다음,
그것들을 갖고 가서 주위 사람들에게 달아 주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일주일 뒤에 그 결과를 써내라는 것이 숙제였다.
한 학생이 학교 근처에 있는 회사의 부사장을 찾아갔다.
그 학생의 진로 문제에 대해 부사장이 친절하게 상담을 해 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생은 부사장의 옷깃에 파란 리본을 달아 준 다음
두 개의 리본을 더 주면서 말했다.
"이건 저희 선생님이 생각해 내신 일인데.
이 리본을 부사장님께서 존경하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그 사람의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게 하세요."

그날 늦게 부사장은 자신의 사장에게로 갔다.
사장은 직원들 모두에게 지독한 인물로
정평이 난 사람이었다. 하지만 부사장은
사장 앞으로 다가가 사장이 가진 천재성과
창조성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시했다.

사장은 무척 놀란 듯이 보였다.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꺼내면서 그걸 감사의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장은 당황하면서도 기쁘게 말했다.
"아, 정말 고맙소."
부사장은 파란 리본을 사장의 가슴에 달아 주고 나서
나머지 한 개의 리본을 더 꺼냈다. 그러고는 말했다.

"제 부탁을 한 가지 들어주시겠습니까?
이 여분의 리본을 사장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사람에게 달아 주십시오.
사실은 한 학생이 이 리본들을 가지고 와서 제게
건네주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간 사장은 열 일곱 살 난
아들을 앉혀 놓고 말했다.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나한테 일어났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부사장이 들어오더니
내가 대단히 창조적이고 천재적인 인물이라면서
이 리본을 달아 주더구나. 생각해 봐라.
내가 창조적이고 천재적이라는 거야.
그는 '당신은 내게 특별한 사람입니다' 라고 적힌
이 리본을 내 가슴에 달아 주었다.
그러면서 여분의 리본을 하나 더 건네주면서,
내가 특별히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달아 주라는 거야.

오늘 저녁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난 누구에게 이 리본을 달아 줄까 생각해 봤다.
그러고는 금방 널 생각했지.
난 너에게 이 리본을 달아 주고 싶다."

이어서 그는 말했다.
"난 사업을 하느라 하루 종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서 집에 오면 너한테 별로 신경을 쓸 수가 없었어.
이따금 난 네가 성적이 떨어지고 방 안을 어질러
놓는 것에 대해 고함을 지르곤 했지. 하지만
오늘밤 난 너와 이렇게 마주 앉아서
네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다.
넌 내게 누구보다도 특별한 사람이야.
네 엄마와 마찬가지로 넌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
넌 훌륭한 아들이고, 난 널 사랑한다."

놀란 아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온몸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마침내 고개를 들어 아버지를 바라 본
아들은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 사실 저는 내일 아침에 자살을 할 결심이었어요.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어떻습니까?
우리도 사랑의 녹색 리번을 만들지 않으시렵니까?
말 한마디가 이렇게 죽음을 생각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교훈, 냉정하고 치열한 이 사회에
꼭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그네: 눈시울이 떠거워지는 의미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09/26-13:42]-

푸코: 정말 가슴에 세겨야 할 글이네요^^ 녹색리본을 누굴 달아줄까? -[09/29-15: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95건 30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천주교 마산교구 월영성당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로 28 (해운동)
  • 사무실 : 055-222-7140  [전화걸기]
  • 주임신부 : 055-222-7141  보좌신부 : 055-222-7149  수녀원 : 055-221-7139
  • Copyright ⓒ Wolyoung Catholic Church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