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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임금 이야기

작성일 2005-05-17 16:31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인 조회 1,53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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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314427_사진%20016.jpg♣ 바보 임금 이야기 ♣


옛날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능이 좀 모자라고 생각이 어린애 같아서
동네 사람들이 바보라고 놀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도 착하고 부지런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의 어머니가 병이 들어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자기가 없으면 바보 아들이 어떻게 혼자서
살아갈까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아들에게 이렇게 유언을 하였습니다.

“아들아, 세상 사람들 말은
절대로 믿지 말아라.

하느님 말씀만 믿으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어머니는 운명하였습니다.

바보 청년은
어머니가 남겨주신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는 하느님께 기도하며
하느님이 말씀하신 대로 따랐습니다.

장사를 할 때나 사람을 만나는 일이나
모두 하느님께 물어보고 그대로 하였습니다.

밭에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까
할 때도 하느님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면 그날 밤
꿈에서 하느님께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금년에는 감자를 심어라.”

그래서 그는 감자 농사를 지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묻거나 대답해야
할 때도그는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는
하느님께 기도하여 물어본 다음 대답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정말 바보라고 놀렸습니다.

그래도 그는
아무 불평 없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라에 큰 물난리가 났습니다.

석 달 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나라 안이 온통 물속에 잠기게 된 것입니다.

임금을 비롯하여 모든 신하들이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며 온갖 방법을 다 썼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임금으로 모시겠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마침 이 소식을 들은 바보 청년이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물었습니다.

“하느님,
이 물난리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습니까?”

그러자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제일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하늘 가장 가까운 곳에 서 있는 돌을
움직여 눕혀놓아라.”

하느님의 말씀을 들은 바보 청년은
이튿날 임금께 가서
물난리를 해결할 방법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임금님은 그의 말대로 제일 높은
산 위에 올라가 하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바위를 눕혔더니 이상하게도 그때부터비가 그치고
물난리도 해결되었습니다.

그러자 임금은 약속대로 바보 청년을
새로운 임금으로 추대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바보가 임금이 되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모두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임금이 된 바보 청년은
나랏일을 결정할 때마다 하느님께 기도하고
물어본 다음 그 말씀대로 따랐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일이 잘 되어서
나라가 평화롭고 백성들은 편안해졌습니다.

그때야 사람들은 그를 지혜롭고
훌륭한 임금이라고 칭송하였습니다.

그러자 바보 임금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느님 말씀만 믿고
따랐을 뿐입니다.

하느님 말씀대로만 하면 안 되는 일이 없고
무슨 일이나 잘 됩니다.”

그때부터 백성들은 모두가
하느님을 믿고 따르며 평화롭게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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